책 관심

돈의속성 - 김승호 -

For freedom 2023. 8. 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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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부자가 되는 방법에

 

김승호의 <돈의속성> 책을 많이 추천해서 드디어 읽어보았다.

 

다소 두꺼운 책의 두께에 압도되었으나 의외로 빨리 읽었다. (책 두께에 민감한편,,,)

 

전반적으로는 돈에도 인격이 있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이고,

 

그와 더불어 작가가 사업가로서 지키는 신념이라던가 이런것들이 있었다.

 

역시 기억에 남는 부분을 발췌해보겠다.

(이 과정이 없으면 나중에 책을 읽은 후 한참 뒤 생각이 나지 않는다,,)

 

 

 

돈은 인격체다

돈은 인격체다. 돈이 사람처럼 사고와 감정과 의지를 지닌 인격체라고 하면 누군가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중략) 돈이 인격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당신의 평생 부자 인생길이 열리는 것이다.

 

복리의 비밀

결국 복리를 내편으로 만드는가, 적으로 만드는가에 따라 재산의 정도가 달라진다. 복리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복리에 대한 이해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수입이 일정하게 발생한다는 건 그 수입의 질이 비정규적인 수입보다 좋다는 뜻이다. 질이 좋은 돈은 다른 돈을 잘 불러 모으고 서로 붙어 있어도 흩어지지 않는다. (중략) 정규적인 돈과 비정규적인 돈이 싸우면 언제든 정규적인 돈이 이기기 마련이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심이 생기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가 없다. 사기를 당하기 쉽고 이익이 많이 나ㅣ오는 것에 쉽게 현혹되며 마음이 급해 리스크를 살피지 않고 감정에 따라 투자를 하게 된다. 

 

다른 이를 부르는 호칭에 따라 내게 오는 운이 바뀐다

나 역시 최근에 선생 대우를 받고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제법 명성 있는 제자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려고 '얘는, 걔는, 그 친구는'이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한 것이다. (중략) 인간의 마음은 말에 나타나고 말에 정이 없으면 남을 감동시키거나 바꿀 수 없다. (중략) 마음의 냄새가 향기인지 악취인지는 표현하는 언어를 통해 알게 된다. 행운도 행복도 좋은 향을 따라 다닌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돈은 함부로 대하는지, 쓸데없는 인연이 너무 많지 않은지, 음식은 정갈하고 제때 먹는지, 집안에 들고남이 일정한지, 남을 비꼬거나 흉보지 않았는지, 욕을 달고 살진 않는지, 이런 모든 면에서 자기반성부터 해봐야 한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은 음식을 줄이며 절대로 배가 부르게 먹지 말고 진하고 거친 음식을 멀리하고 일정하게만 먹어도 다시 운이 돌아온다. 식사를 제대로 정해진 시간에 하려면 생활이 일정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가난은 생각보다 훨씬 더 잔인하다

"가난은 낭만이나 겸손함이라는 단어로 덮어놓기엔 너무나도 무서운 일이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나의 잘못이다."라고 빌게이츠는 말했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어떤 부자를 경멸할 수는 있어도 부를 경멸해서는 안된다.

 

부자가 되기 위해 우선 당장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

여전히 설레는 물건은 오른쪽에 둔다. 그러나 설레지 않는 물건들은 "그동안 고마웠어" 혹은 "사용하지 않고 버려둬서 미한해"라고 말하고 "안녕! 잘가"라고 인사한 후 왼쪽에 모아둔다. (중략) 이렇게 정리해보면 우리가 얼마나 세상의 물건을 함부로 대했는지 알게 된다. (중략) 이것은 삶의 때다. 이 때를 벗겨내지 않으면 올바른 부는 나를 찾아왔다가도 다시 돌아가버린다. 

 

이런 곳에 나는 투자 안 한다

생명이 사라져야 돈을 버는 영역이다. 전쟁에 관련된 회사나 총기, 무기, 담배, 술, 마리화나, 마약 같은 분야다. 회색 지역에 있는 사업들도 마찬가지다. (중략) 돈 역시 우울하고 어두운 것은 멀리하기를 권한다. 같이 있는 돈들이 떠날까 걱정된다.

 

좋은 부채, 나쁜 부채

다시 말해 내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가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부채는 나쁜부채고, 내 통제 안에서 움직이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은행에서 흥정을 한다고요?

이자율 1.9%는 그 은행이 팔고 싶은 가격이다. 하지만 옆 은행이 똑같은 자유 적립식 적금에 2.07%를 주는 것을 고 있으면 2.08%를 달라고 요청할 만하다. (중략) 선택을 요구받거나 선택을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답안지 안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다. (중략) 때때로 선택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이 가장 좋은 선택일 수도 있음을 기억하길 바란다.

 

자식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

자녀에게 기업가가 되는 법을 가르치려면 어릴 때부터 증권 통장을 하나 만들어주는 것이 시작이다. (중략) 집안에 뻔뻔하고 당돌하고 말 안 듣고 건방진 자녀가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어려서부터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저항하고 따진다면 이 아이가 사업가가 될 아이다.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

생각을 바꿔보면 약자가 강자의 밥이 아니라 강자가 약자의 밥이다. 경국 강자는 이미 가지고 있기에 강자가 아니며, 강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이 강자인 것이다. 

 

책이 부자로 만들어줄까?

그런데 이 책이 나를 부자로 만들어주었을까? 아니다. 책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지 못한다. 책을 해석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스스로 질문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부자의 길을 만난다. (중략) 이럴때 어깨를 펴고 무릎을 세우면서 거인과 함께 걷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그 책은 바로 '산책'이다. 산책을 통해 살아 있는 책을 접하는 것이다. (중략) 산책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하니 하루에 만 보 이상 걷기 바란다.

 

 

이 책은 특이하게 크게 단락을 나누지 않고 소제목만 있는 편이다.

 

어쨋든 돈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정리를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돈의속성>이라는 책이 어떻길래 이렇게 추천을 할까 싶었다.

 

실제로 읽어보니 물론 돈을 대하는 좋은 태도를 알려주는 고마운 책이긴 하다.

 

하지만, 내 마인드 셋에 영향을 줄 정도의 책인가 하면 그정도는 아닌것 같다.

 

오히려 전에 읽었던 켈리최의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가 더 깊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다.

 

어쨋든 둘다 대성한 사업가이니, 이 책이든 저 책이든 나에게 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