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을 열고 있어 다녀왔다.
티켓은 네이버 티켓가로 18,000원이다.
한가람 미술관 3층인가에서 진행된다.
사진전 외부에서는 역시 굿즈를 판매하고 있었다.
나는 굿즈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구매는 안했다.
드디어 사진전 안으로 들어갔다.
이름조차 생소한 그의 사진전을 감상해보겠다.
그의 연대기 테마별로 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진 이름을 기억해두고 싶어서 이름과 사진을 같이 찍는 편이다.
이탈리아 살레르노 라는 이 사진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왔던 나에게 다시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전혀 여행과는 무관한 사진임에도 나는 회상에 잠시 젖었다.
멕시코 테마로 넘어왔다.
멕시코의 매춘부 작품이다.
멕시코 시티의 쿠아우테목 거리에서 찍은듯하다.
조지6세 대관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사람들이 밤을 샜고 그중에 한명이 잠에서 깨지 못했다.
재밌는 사진이다.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찍힌 여성이다.
설명에 나와있듯 문의 깃대가 부러졌지만 이런 날은 “마음에 기를 꽂는다.” 라고 했던 여성에게서 강인함이 느껴진다.
고가 아래 혼자 야구를 하고 있는 아이다.
서로가 이상한듯 쳐다보고 있는 듯하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설탕볼을 나눠주고 있다.
설탕볼이라니 생소하다.
간디가 총에 맞은 비를라 하우스에서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설명에 숨을 멈추고 촬영하였다고 되어 있다.
슬퍼하는 이들의 감정을 해치지 않기 위한 작가의 작업 의도가 느껴진다.
아침 안개가 싸인 자금성에 마스크를 낀 사람이다.
사진은 공산당이 도시로 진군하기 며칠전 찍은 사진이다. 귀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서 많이 봤던 사진이다.
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앙리였다니..
신기했다.
사진전이 참 풍성했다.
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사진들도 많아서 더 재밌었다.
저번에 갔던 사진전과는 완전 다른 느낌이다. 나의 취향은 이번 전시회가 더 맞는 것 같다.
컬러와 관련된 것보다 나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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