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유튜브에서 우연히 본 면봉 외이도염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주변에서 면봉으로 귀파지 말라는 말은 수없이 들었는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유튜브를 보고 나서 알게 되었다.
일단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염이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러한 외이도의 방어기전이 깨져 세균이나 진균의 감염에 의해 흔히 발생합니다. 그러나 세균의 감염 외에 알레르기나 피부질환에 의해서도 발생을 합니다.
외이도란?
외이도는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로 길이는 약 2.5cm, 안의 지름이 7~9mm 정도 되는 관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S자 모양으로 굴곡이 져 있으며, 귓바퀴 쪽 1/3은 귓바퀴의 연골이 이어져 연골로 되어 있고, 고막 쪽 2/3는 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뼈로 이루어진 골부는 피부가 얇고 털주머니, 피부기름샘 등이 없지만, 연골로 이루어진 연골부에는 털주머니, 피부기름샘, 귀지샘 등이 발달된 두꺼운 피부로 덮여 있습니다. 귀지샘은 땀샘이 변하여 생긴 것으로 황갈색의 특이한 액체를 분비하는데, 이 분비액에 탈락된 상피세포들이 합쳐져 생긴 것이 귀지입니다. 귀지는 보통 지저분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외부 세균들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이도는 외부 세균들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체 방어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귀지는 그 방어기전 중의 하나입니다. 귀지는 지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물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고, 산성을 띠고 있어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며. 라이소자임과 같은 항균성 물질을 지니고 있어서 외부 세균으로부터 외이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외이도염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국가건강정보포털)
면봉으로 귀를 파는게 안좋은 이유
1. 귀 내부나 고막에 상처를 낼 수 있다.
샤워를 하거나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가끔 면봉으로 귀를 파고 싶은 충동이 들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때는 면봉을 쓰지 말고 물을 자연적으로 말리거나, 고개를 옆으로 젖힌 후 반대쪽 귀를 툭툭 쳐주어 물을 빼거나 귓속에 들어간 물이 신경쓰인다면 면봉보다는 헤어드라이기의 찬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물이 젖은 상태에서의 면봉 사용은 귀의 내부나 고막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면봉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2. 외이도염
귓속 외이도는 우리가 아는것 이상으로 피부가 약하다. 그래서 귀를 자주 파는것만으로도 모양이 변할수도 있으며, 약한 외이도에 자극이 가하게 되면 염증이 발생할수 있다. 따라서 면봉으로 귀를 파게 되면 외이도염에 걸릴 수가 있는데, 외이도염에 걸리면 가렵고, 귀에서 염증성 분비물이 나오는 이루, 통증,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가렵다고 긁으면 더욱 가려움이 심해지고 상처가 악화되어 만성 외이도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3. 청력 저하
면봉으로 귓속 깊숙이 파는 경우에는 귀 안으로 귀지를 밀어넣게 되어 고막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수 있다.
고막에 물리적인 힘이 가해져 구멍이 생기는 것을 외상성 고막 천공이라고 하는데, 귀를 잘못 파다가 고막이 손상되면 피나 고름이 나오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청력 손상으로 이어진다.
귀지는 파는게 좋을까?
결론 먼저 말하면 귀지는 파지 않는 것이 좋다. 먼저 귀지의 역할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외이도에 분비된 땀, 귀지샘의 분비물, 벗겨진 표피 등으로 구성되는 귀지는 외이도와 붙어있는 뼈와 연골을 보호한다. 약간의 산성 성분을 띠고 있어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방어와 귀 보습에 효과적이다. 그런데 귀 파는 습관을 계속 갖다 보면 귀지가 이 같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 귀지를 제거하면 보습력도 떨어져 오히려 간지러움을 더 유발하고, 귀지를 팔수록 이후 생겨나는 귀지의 양이 더 많아진다.
귀지를 파기 위해 이용하는 귀이개도 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귀이개는 면봉보다 귀 건강에 좋지 않다. 귀이개는 면봉과 달리 가족끼리 함께 쓰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에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쇠로 만들어진 귀이개는 외이도에 상처를 내기 쉬워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귀 안에 쌓인 귀지는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을 때 저절로 배출되기 때문에 따로 파낼 필요가 없다. 만약 귀지의 양이 많아 파고 싶다면 면봉을 이용해 겉으로 보이는 귀지만 살짝 제거하도록 한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도 귓속까지 무리하게 닦지 말고 겉 부분만 살짝 닦아낸다. 건강한 귀를 위해서는 평소 귓속을 건드리지 말고,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 : 헬스조선
귀건강을 위해 지켜야할 것들
1. 이어폰 보다는 헤드셋이 더 낫다
이어폰은 외이도염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이어폰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울 만들고, 외이도를 자극하여 가려움, 먹먹함,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어폰은 청각세포의 부담이 크다. 이어폰은 소리를 전달할 때 더 가깝게, 음압을 모아서 전달하기 때문에 청각세포에 더 큰 부담을 준다. 하지만 이어폰과 헤드셋 모두 너무 오랜 시간, 너무 강함 소리로 사용하면 난청을 일으킬 수 있으니 최대 볼륨 60% 미만, 하루 사용시간 60분 미만을 지키는 것이 좋다.
2. 귀지는 제거하지 말자
귀지는 산성을 띄고 있어 세균의 번식을 억제한다. 따라서 이를 억지로 제거할 필요는 없다. 외이도를 면봉으로 청소하면 피부에 상처가 나게 되고 외이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귀지는 외이도의 정상적인 자정작용으로 자연스럽게 외이도 바깥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바깥쪽에 보이는 귀지만 가볍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3. 시끄러운 곳에 갈때는 귀마개를 미리 준비한다
공연장, 클럽 등에 갈 경우 미리 귀마개를 준비해 필요 이상의 소음 노출을 예방한다. 건강을 청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큰 소음으로 부터 귀를 보호한다.
4. 정기적으로 귀 검사를 받는다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고 청각검사를 받아서 정상적인 청력을 유지한다.
평소에 가끔씩 면봉도 사용하고, 이어폰도 음악들을 때 자주 끼는데 귀 건강에 대해서는 간과했던 부분들이 참 많다.
유튜브를 보고 아차!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면봉과는 이별을 하고 귀이개 사용도 하지 말아야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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