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관심

글쓰기의 쓸모 - 손현 -

For freedom 2023. 11. 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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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쓸모

 

 

요즘 즐겨보는 유튜버가 소개해준 책이다.

 

퍼스널 브랜딩과 관련된 책이라고 소개해주었다.

 

읽기 전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

 

딱히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도움을 받은거 같진 않다.

 

책을 읽었으면, 리뷰를 남겨야 하니까

 

이번에도 리뷰를 남겨보겠다.

 


 

1. 글쓰기가 있는 인생은 꾸준히 성장한다

- 글쓰기가 내 삶을 증명하기 시작했다

일과 직함이 사라진 상태에서 내 포지션을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했다. (중략) 그해 5월쯤 프린스턴 대학교 요하네스 하우쇼퍼 교수의 '실패 이력서'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다. (중략) 나의 실패 이력서를 쓰기 시작했다. 외고 입시에 떨어졌던 중학생 시절을 시작으로 대학생, 대기업 사회초년생, 프리랜서, 여행자로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나열했다. (중략) 내 실패 이력서를 살펴보니 꾸준히 해온 행위가 하나 있었다. 바로 글쓰기였다. 2004년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고, 2012년 포트폴리오 성격의 독립 출판물을 발행한 것을 계기로 B의 객원 멤버로 합류했다. (중략) 적어도 나는 글쓰기를 통해 조금씩 성취 경험을 쌓고 있었다. 

 

- '퍼스널 브랜딩'의 본직은 '퍼스널'이다

달라이 라마도 늘 말하지 않나. "행복을 갈망하고 고통을 피하기 원한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는 같은 인간 존재"라고. 나를 신경쓰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는 점에서도 우리 모두는 같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브랜드가 필요하다. 브랜드가 있어야 내 콘텐츠가, 내가 가진 경쟁력이 조금이나마 더 오래갈 수 있다. 나다움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에게 진실할 것. 나답게 글 쓰는 일은 자기 깜냥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 나답기 위해 나를 쓴다

RBV 모델은 자원 기반 관점 resource-based view을 뜻한다. (중략)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의 원천으로서, 잠재력을 갖기 위한 자원은 가치 있어야 하고, 희귀해야 하고, 모방할 수 없어야 하며, 대체할 수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RBV 모델을 나에게 적용해보자. (중략) 나의 RBV 일부를 옮겨 본다.

손현(외우기 쉬운 이름), 뜨스구스, 글쓰기, 가족, 운동 습관...

 

- Interview.고수리 작가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이에게>

글쓰기 또한 브랜딩과 닿아 있어요. 글쓰기는 단순히 활자 쓰기가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잖아요. (중략) '한 번쯤 내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 '어떤 걸 쓰지?'라고 접근하는 대신 '나의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묻고 그걸 '어떻게 나답게 쓸 건지' 물어야 해요. 그렇게 시작한 콘텐츠는 글에서 다른 형태로도 확장될 수 있고 나를 브랜딩할 수 있는 수단이 되거든요.

 

 

2. 나다운 글을 시작하는 법

- 감정적으로 시작하자

그럼 나는 주로 언제 글을 쓸까? 일하면서 쓰거나 외부 청탁으로 쓴 글을 제외하고, 자발적으로 블로그나 브런치, SNS 등에 올린 걸 토대로 살펴보니 몇 가지 특징이 있었다. 첫째, 감정이 움직일 때 글을 쓴다. (중략) 둘째, 내가 보기에 좋은 것, 남도 알았으면 싶은 걸 알릴 때 글을 쓴다. (중략) 많은 블로거들은 자신의 관심사에서 출발해 꾸준히 글을 쓰기도 한다. 성실함이 축적된 시간은 그 자체로 큰 힘이다. 

 

- 짧은 일상을 모으면 한 편의 글이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 말고,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이든 내가 만드는 알고리즘도 있다. 소소한 일상을 쓴 글이다. 이런 글은 쓰기 부담이 없고, 길게 쓰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더 자주 쓰곤 한다. 나의 경우, 테니스 레슨을 받고 나면 쓸 말이 많아진다.

 

- 남의 글을 옮겨 적는 데도 내 역사가 있다

필사한 글을 살펴보면 당시 무엇을 주로 읽었는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갖고 고민했는지 엿볼 수 있다. (중략) 필사할 때는 가급적 손으로 직접 쓰는 걸 권한다. (중략) 필사라고 해서 꼭 고전이나 거창한 걸 옮길 필요는 없다. (중략) 출처를 함께 적자. 필사는 기본적으로 남의 것을 옮겨 적는 행위다. 필사하는 도중에 우리는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원본을 가공하거나 축약할 수도 있다. 

 

 

3. 타인에게 가닿아야 글은 완성된다

- 내 것이지만 독자의 것, 제목

마지막으로 이제는 제목으로 독자뿐 아니라 검색엔진 로봇의 관심도 끌어야 하는 시대다. (중략) A와 B를 키워드로 검색했을 때의 검색량이었다. B의 검색량이 월등히 높았다. 그는 단호하게 덧붙였다. "B로 정하면 되겠네. 대화 끝."

 

- 눈에 띄거나 맥락에 맞거나, 이미지

글을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데 적합한 이미지는 글쓴이가 가장 잘 안다. (중략) 첫째, 글 쓰려는 대상에 관한 사진은 꼭 찍어두는 것이 좋다. (중략) 둘째, 특정 주제를 정해 반복하여 찍어보자.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이용해 아카이브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략) 셋째, 같은 대상을 여러 구도로 찍어보자. 특정 사진이 일련의 연속성을 지니면 시리즈의 커버 이미지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 Interview. 이승희 마케터 <나에게 가장 적합한 글쓰기 플랫폼을 찾는 이에게>

뭔가를 글로 써서 알려야겠다고 생각하면 늘 블로그가 핵심이고요. 글이 아닌 다른 형태의 콘텐츠, 특히 이미지가 메인이면 인스타그램에서 시작해요. 제 콘텐츠가 잘 고여 있을 수 있는 그럿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부터 접근해요. 
마케터 혼자 말할 때와 브랜드에서 함께 말할 때의 힘은 달라요. 같이 말할 때의 힘이 훨씬 크죠. 뭔가 바꿀 수 있다면 그 힘을 실을 수 있는 곳에 가고 싶어요. (중략) 마침 <도쿄R부동산 이렇게 일 합니다>를 읽고서 새로 일하는 방식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정혜윤, 손하빈 마케터를 주축으로 총 9명의 사람들이 모였어요.

 

 

4. 인생은 기니까, 글도 긴 글쓰기

- 긴 글을 쓴 사람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완성도 높은 한 편의 긴 글은 내가 직접 만들고 가꾼 탄탄한 공장이다. 가장 나다운 것들로 채워져 있고, 나답게 쉴 수 있고, 즐거울 수 있고, 도 다시 새로운 것을 생산해낼 수 있는 그런 공장이다. 이 공장에 때론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이 흥미를 느끼고 공장 안으로 들어왔다면 친절히 안내하자. 공장을 둘러보고 간 손님은 당신을, 당신이란 브랜드를 기억할 것이다.

 

- 길을 잃었을 땐 이정표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

한 단락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한 글에는 하나의 주제만 담는 것이 좋다. (중략) 번호를 붙이며 글을 쓰는 건 긴 글쓰기의 핵심인 내러티브를 살피는 일이다. 여기서 내러티브라는 말도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내러티브는 서사, 이야기로 번역된다. (중략) 내러티브가 잘 짜인 긴 글을 쓰는 건 한 편의 좋은 발표와도 같다. 

 

- 인생은 기니까 함께 가야 한다

미래의 나를 기준으로 어떤 목표를 성취했을 때의 기쁨을 상상해보면 현재의 내가 무엇이든 시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무엇보다 시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소중한 시간이 지금도 똑바로 흐르고 있다. 그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온 목표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조금씩 시작해보자.

 

 

서두에 말한것과 같이

 

퍼스널 브랜딩에 도움이 되지 않는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리뷰를 해보니 내가 정리가 안되었던 것이지

 

굉장히 인사이트 있는 책이 맞는 거 같다.

 

이 책에 따르면 나의 리뷰는 필사 + 나의 리뷰 인듯 하다. 

 

퍼스널 브랜딩은 어떻게 해야되는지 

 

막막하기만 했는데, 글쓰기와 연결을 시키니 

 

이해가 잘되고, 이 책을 읽은 느낌 그대로 가져간다면

 

나도 퍼스널 브랜딩에 도달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