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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켈리 회장이 책에서 추천했던 책이라 읽어보게 됐다.
근데 책이 가독성이 않좋아서 내용이 머리에 남지 않는다.
책을 이렇게 오랫동안 읽었던 적은 처음이다.
그래도 읽었으니 리뷰를 남겨보겠다.
1. 미래를 향해 도전하라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는 진보된 미래를 꿈꾼다. 이때의 진보란 둘 중 하나다. 먼저 '수평적 진보' 내지는 '확장적 진보'가 있다. 이는 효과가 입증된 것을 카피하는 것, 즉 1에서 n으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중략) 두번째는 '수직적 진보' 내지는 '집중적 진보'다. 이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즉 0에서 1로 진보하는 것을 뜻한다.
2. 과거에서 배워라
한편 실리콘밸리를 고수하던 기업가들은 닷컴 붕괴 사태에서 4가지 큰 교훈을 얻었는데, 이 교훈들은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있다.
1. 점진적 발전을 이뤄라
(중략) 한 발짝씩 점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안전하게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2. 가벼운 몸집에 유연한 조직을 유지하라
(중략) 기업가 정신이란 결론을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실험해보는 것을 말한다.
3. 경쟁자들보다 조금 더 잘하라
아직 시기상조인 새 시장을 개척하려고 애쓰지 마라. (중략) 따라서 이미 성공한 경쟁자가 내놓은, 사람들이 이미 아는 제품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키워야 한다.
4. 판매가 아니라 제품에 초점을 맞춰라
제품을 파는 데 광고나 세일즈맨이 필요하다면 제품이 충분히 훌륭하지 못한 것이다. (중략)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성장이다.
이들 교훈은 이제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절대 원칙으로 자리 잡았다. 감히 이 교훈을 무시했다가는 당연한 저주, 즉 2000년의 대규모 붕괴 사태에서 기술에게 떨어졌던 것과 같은 저주를 받게 될 거라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앞의 원칙들보다는 정반대의 원칙이 오히려 옳을 것이다.
1. 사소한 것에 매달리는 것보다는 대담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편이 낫다.
2. 나쁜 계쇡도 계획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다.
3. 경쟁이 심한 시장은 이윤을 파괴한다.
4. 판매 역시 제품만큼이나 중요하다.
3. 행복한 회사는 모두 다르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다음과 같은 예리한 통찰로 시작한다. "행복한 가정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불행한 가정들은 모두 제각각의 이유로 불행하다." 하지만 비즈니스는 이와는 정반대다. 행복한 기업들은 다들 서로 다르다. 다들 독특한 문제를 해결해 독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반면에 실패한 기업들은 한결같다. 경쟁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4. 경쟁 이데올로기
경쟁이란, 아무도 이윤을 얻지 못하고 의미있게 차별화 되는 부분도 없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경쟁이 건강하다고 믿는 걸까? 그것은 경쟁이 단순히 경제학적 개념이나 개인 또는 기업이 시장에서 겪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아니라 하나의 강박관념, 즉 이데올로이기 때문이다.
5. 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
'퍼스트 무버 어드밴티지'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어느 시장에 처음 진입한 기업은 다른 경쟁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먼저 움직이는 것은 하나의 전략일 뿐 목표가 아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미래의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 따라와서 1위 자리를 빼앗는다면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라스트 무버'가 되는 편이 낫다.
6. 스타트업은 로또가 아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주제는 '성공이 운이냐 아니면 능력이냐'하는 문제다. (중략) 성공한 사람들에 관한 글을 쓰는, 성공한 작가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성공은 "행운과 예기치 못한 이점들이 얽혀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신생기업을 성공시키려면 그 무엇보다 큰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 노력은 완벽하게 우리 손 안에 쥐어져 있다. 기업을 세우는 일은 당신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작지만 중요한, 세상의 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개체를 만드는 일이다. 그러려면 먼저 우연이라는 불공평한 폭군부터 거부해야 한다. 우리는 복권이 아니지 않은가.
7. 돈의 흐름을 좇아라
돈이 돈을 낳는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태복음 25장 29절) 앨버트 아인슈타인도 똑같은 사실을 발견하고는 복리 이자를 '세계 8대 불가사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학적 발견' 또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했다.
거듭제곱법칙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벤처의 설립에 관해 남들보다 더 많이 망설일 것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최고의 회사에 합류하면 얼마나 크게 성공할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순전히 자기 돈으로 자신의 벤처를 차린다면 지분의 100퍼센트를 가질 수는 있겠지만, 실패할 경우는 100퍼센트의 실패가 된다. 반면에 구글을 0.01퍼센트만 소유하고 있어도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8. 발견하지 못한 비밀
숨겨진 비밀에는 두 종류가 있다. '자연의 숨겨진 비밀'과 '사람에 관한 숨겨진 비밀'이다. 자연의 숨겨진 비밀은 도처에 존재하고, 그 진실을 찾고 싶으면 물리적 세상의 아직 밝혀지지 않은 면을 연구해야 한다. 사람에 관한 숨겨진 비밀은 이와는 다르다. 이 진실들은 사람들이 스스로에 관해 모르고 있거나 혹은 남이 아는 게 싫어서 숨기고 있는 면들이다.
인생은 긴 여정이다. 먼저 지나간 이들의 발자국이 찍힌 그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 (중략) 길이 끝없이 이어질 필요는 없다. 숨겨진 길을 따라가라.
9. 기초를 튼튼히 하라
지금 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고려할 때 창업자들을 면밀히 조사한다. 기술적 능력이나 서로 보완적인 능력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동 창업자들이 서로를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잘 협업하는가 하는 부분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창업자들은 함께 회사를 세우기 전부터 서로 역사를 갖고 있어야 한다.
회사를 처음 세울 때 올바른 결정들을 내린다면, 가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다. (중략) 어쩌면 회사의 새로운 도약의 순간을 무한히 연장시킬 수 있을지도 모른다.
10. 마피아를 만들어라
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까 튼튼해지면, 단순히 사무실에서만 더 행복하고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팔을 넘어 우리의 커리어에서도 더욱 성공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우리는 실제로 즐겁게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채용했다.
11. 회사를 세운다고 고객이 올까
직원이든, 창업자든, 투자자든 누구나 무언가는 팔아야 한다. 회사가 당신과 당신 컴퓨터 한 대로 구성된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주변을 한번 둘러보라. 세일즈 담당자가 안 보인다면 당신이 세일즈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
12. 사람과 기계, 무엇이 중요한가
컴퓨터가 인간을 대체할 걱정은 22세기에 가서 해도 된다. 먼 미래에 대한 불명확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는 안 된다. (중략) 컴퓨터를 활용할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낸다면, 컴퓨터는 단순히 인간이 이미 하고 있는 일만 더 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전에는 상사옺차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13. 테슬라의 성공
하지만 가치 있는 기업이 되려면 틈새시장을 찾아내 작은 시장을 지배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페이스북은 대학 캠퍼스 하나를 위한 서비스에서 시작해 다른 학교로 전파되고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에너지 해법을 위한 작은 시장을 찾는 일은 쉽지 않을 것이다. (중략) 역설적인 얘기지만, 에너지 2.0을 창조할 기업가가 도전해야 할 장애물은 '작게 생각' 하는 것이다.
14. 창업자의 역설
기업이 알아야 할 교훈은 우리에게는 창업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이상하고 극단적으로 보이는 창업자들을 더 인내해야 한다. 우리는 단순한 점진적 발전을 넘어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특이한 개인들이 필요하다.
책에 예시도 많고, 그래프들도 많이 나왔지만 결국에는 하려는 말이
챕터의 마지막에 정리되어 있었다.
작가의 스타일이 그러하다.
오랜만에 가독성이 정말 떨어지는 글을 보았는데(머리에 잘 안들어오는 작문법이라고 해야될까)
그래도 정리하니 그나마 머리에 조금은 남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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