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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고 상처받긴 싫은 너에게 - 미란다 -

For freedom 2024. 11. 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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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싶고 상처받긴 싫은 너에게

 

 

신아로미 책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우연히 서점에서 책 구경을 하던 중 내 시선을 끄는 책제목이 있었다. 

 

사랑하고 싶고 상처받긴 싫은 너에게.

 

날 두고 하는 말 같았다. 

 

그 자리에서 몇 페이지를 읽어보고 도서관에서 빌려봤다. 

 

예전에는 연애 서적을 읽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다 보니 사람은 변하는 것 같다. 

 

간직하고 싶은 부분 정리해본다. 

 


 

1. 사랑할 때 더 빛나는 당신에게

- 당신은 사랑할 준비가 되었나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기에 남들도 그만큼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이기적이지 않고 독선적이지 않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안다. 자신을 아끼는 것만큼 남도 소중하므로 그 사람의 의견을 잘 듣고 반영할 줄도 안다. 자신의 의견만 내세우지도 않고, 상대의 의견에 무조건 수긍하지도 않는 것. 자존감 높은 사람들은 갈등이 생겼을 때 그 대상과 대화함으로써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을 좋아하는 데, 연애에 있어서 이보다 더 필수적인 덕목은 없을 것이다. (15-16p)

 

- 자존감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수긍하고 인정하기>
자존감을 높이는 마법의 문장이 있다. 바로 "그럴 수도 있지!" 안 좋은 일이 일어나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면 먼저 반사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해 보자. 
(중략)
<칭찬 노트 쓰기>
하루에 한 번 나에 대한 사소한 칭찬을 쓰는 것이다. 단정한 노트에 적어도 좋고 귀여운 다이어리에 해도 되겠다. 요즘은 노트, 다이어리 어플도 다양하게 있으니 자신이 가장 편하게 매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작하면 된다. 내가 오늘 한 것 중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나씩 적어보자. 아주 당연한 것도 상관없다. (24-26p)

 

- 건강한 연애를 위한 조건

1. 연애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본인 스스로가 왜 연애를 하려는 건지, 연애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본인이 지향하는 바람직한 연애란 무엇인지를 충분히 고민하고 뚜렷하게 기준을 세워 두는 것이 필요하다. 

2. 자기 주관이 있어야 한다. 
연애할 때 상대가 이것만은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든지 이런 덕목은 꼭 갖추었으면 좋겠다든지 이런 것은 용서할 수 있지만 어떤 것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든지 하는 것들. 이러한 기준이 없으면 만나는 사람에 따라 주관이 이리저리 흔들려 상대에게 한것 휘둘리기도 하고 화를 내야 할 때 내지 못하며 끊어 내야 할 인연을 끊지 못하기도 한다. 

3. 과거의 트라우마와 불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과거의 상처에 묶여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을 만나도 건강한 연애를 하지 못한다. 트라우마나 편견이 아직 깨지지 않은 채로 시작한 연애는 굉장히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건강한 연애를 위해서는 과거의 아픔을 청산하고 그것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4. 주변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변변치 않고 형편없었다면, 지향하고 바라는 연애와는 거리가 먼 시시한 연애만 해 왔다면, 한두 번이 아니라 매번 그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면. (중략)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무작위로 섞여서 살아가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는 서로 무리를 지어서 살아간다.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끼리, 나쁜 사람은 나쁜 사람끼리. (중략)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는지는 내가 속한 주변 환경에 의해서 정해지게 된다. (중략) 원인을 찾아내서 해결하고 바꾸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건강한 연애를 시작할 수 있다. 

5. 자기 관리를 잘해야 한다.
자기 관리라는 개념 안에는 여러 항목이 포함되겠지만 연애에 있어서 많은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는 외적인 측면을 우선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연애를 시작함에 있어서 외모 관리는 필수적이다. (중략) 자기 관리가 안 되었다고 판단된다면 성급하게 연애부터 시작하려 하지 말고 본인의 모습을 하나씩 바꾸어 보자. 

(39~46p)

 

- 상처받지 않는 연애

1. '아무거나'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존중이라는 건 그 사람의 의견을 믿고 따라 주는 것이므로 아무 의견도 없는 사람은 절대로 존중받을 수 없다. 

2. 여러 가지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
쉽게 말해 다양한 주제로 상대와 티키타카가 잘 돼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단지 다방면으로 이야기가 통할 정도로 세상일과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그 정보를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대가 화두를 던졌을 때 매번 아무것도 모른 채 "어? 그게 뭔데?"라고 반응하면 상대로부터 무시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3.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쯤 되면 센스있는 당신은 이미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이 모든 것은 자존감이 높아야 가능한 일이다. 

(56-59p)

 

- 그가 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증거

자신의 감정도 잘 표현하는 사람이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다. 특히나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에 인색한 사람과는 건강한 연애를 하기 힘들다. 연애를 하다 보면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상대에게 크고 작은 호의를 베풀고 자신을 희생하기 마련이다. (77p)

 

- 괜찮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환경

그렇다면 어떤 환경에 자신을 두는 게 가장 좋을까. 자신이 그리는 이상향 같은 삶을 이미 살고 있는 사람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이다. (중략) 자신이 정말 존경할 만하고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 생각이 드는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라. 그럼 사람에게 다가가라. (중략) 그 사람은 반드시 지향점을 마련해 줄 것이다. (87p)

 

 

2. 사랑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 괜찮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이유

표정은 풍부하게, 리액션도 적절하게 하는 것이 몸에 배도록 생활화해야 한다. 상대가 이성이 아니라 해도 마찬가지이다. 내 앞에서 문을 잡아 준 낯선 사람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준 직원에게, 실수로 어깨를 부딪힌 행인에게 적절한 인사를 건네 보자. 어려운 게 아니다. 이는 취사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최소한의 예의임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123p)

 

- 주도권을 상대에게 넘겨라

어느 한쪽이 항상 지고 어느 한쪽이 항상 이기는 것만 아니라면 이런 밀고 당김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니다. 이런 싸움에는 완패도 완승도 없는 법이다. (중략) 만약 항상 한쪽에게만 주도권이 있다면 그 관계는 이미 건강한 연인 관계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155p)

 

- 재회가 가능한 단 하나의 경우

헤어지자고 말한 사람도 이별을 생각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참을 수 없는 감정과 지친 마음에 충동적으로 헤어진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되었던 원인만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보이면 잡힐 수도 있다. (중략) 
지금 잡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 때는 머뭇거리지 말고 잡아야 한다. 만약 정말로 끝나게 된다면 더는 볼 수 없는 사람이 되므로. 그러니 한 번 시도라도 해 보는 것이 옳다. (185p)

 

 

3. 지혜롭게 살고 현명하게 사랑하려면

- 인연은 절대 그냥 오지 않는다

우리는 언제까지 젊지도 않고 영원히 살아 있는 것도 아니다. 주어진 시간은 제한적이므로 어느 순간 시회가 왔다면 그 기회를 온 힘을 다해서 잡아야 한다. (중략) 인연을 찾는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라 다른 것에 정신 팔려 있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 (중략)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백번 낫다. 그곳에서 이슈가 생기고 해프닝이 생기고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단정짓지 말고 용기를 내어 뭐라도 해라. 그래야 인연을 만날 수 있다. (221-224p)

 


 

쿨한 언니에게 듣는 연애 조언같다. 

 

의외의 좋은 말들이 많아 많이 담았는데, 연애가 아니더라도 실생활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디서나 통용되는 말들이 있는데 '자존감'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자존감이 중요한 것 같다. 

 

또 눈에 띄는 것이 뭐라도 해라 이거 인듯 하다. 

 

맞다. 예전에 박명수가 했던 명언이 생각나는 듯하다. 

 

아무튼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