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봤을 때는 그저 가벼운 책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전혀 가벼운 책이 아니었다. 작가의 말중에 맞장구를 칠수 있을 만한 구석들이 많이 있었다. 너까지 행복하면 내가 너무 속상하니까, 너는 불행했으면 좋겠어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인 프레너미는 곁에 있는 사람이 자산의 행복을 빌어주는 진짜 친구인지, 친구라는 이름으로 머물지만 시기와 질투를 남발하는 적인지 알 수 없을 때 사용된다. 프레너미는 대부분 감정 착취자이자 감정 포식자다. 한마디로 감정 뱀파이어라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주변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사람의 심기를 건드려 놓고는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이상한 인간들이 많다. 그래놓고는 상대방에게 예민하다고 탓을 하..